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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에서... 태안에 딸래미와 여행중...딸래미는 간월도 장노출...나는 뒷편 전망대 장노출...
비는 술을 부르고... 술 한잔 간절하게 생각나는 하루였다....딸은 대학교 졸업할때 사준 라이카m9로 셀카 찍느라 정신이 없을때에...이런저런 생각에.... 태안 나문재 카페에서...
사진한장...노래한곡... 고 1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집에가면 혼자서 기타책보고 열씨미 연습했던 노래...공부안한다고 아버지한테 소죽끓이던 부작대기한테 맞아가면서 연습했던 그 노래...이노래외 몇몇곡이 그런 경우다...금지된사랑...양희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해뜨는 집...로망스등등...얻어 맞아가면서 몰래 배운기타가 지금은 내 인생의 자양분이고 휴식처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주절주절... 사진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배우기 위해서 보는것은 아니고 요즘 사진트렌드를 보기 위함이고 뭔가 새로운것을 찾아내기 위함이 가장 큰목적이다.그리고 후보정채널도 열씸히보는 편이다...새로운 기법은 없는지 등등...조금은 자만 같지만 배울것도 없고 지나,내나 거기서 거기다...사진관련,후보정관련 채널을 자주보다보면 사진과 후보정에 자기합리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이런 느낌의 사진이 좋으니 이런씩으로 찍어라,이런 느낌의 후보정이 좋으니 이렇게 해라...사진은 솔직이 자기만족이다.다른 사람을 만족시킬수는 없다.보편적인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어떤 천재적인 사진가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한 거기서 거기인 사진들이 대부분이라는 뜻이다...단 개인의 느끼는 감성/감정에 따라 사진이 다르..
이제 실실... 이제 실실 장노출 광고가 밴드나,숏츠에 올라오는것을 보니 장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는 모양이다...몇주강의가 있으니 돈을 입금 하라는 소리이다...사실 사진...특히 장노출...돈주고 배울필요는 없는 분야이다...약간의 지식과 약간의 시간과 약간의 노력이 있으면 된다...후보정은 경우가 다르지만 후보정도 약간의 노력이 동반이되면 그렇게 어렵지않다... ND8+ND1000+ND8 그라데이션필터 조합,조리개 F13,셧속 120초,인터벌 10초, 40장 스텍합성이다...
바다... 혼자 나서는 사진여행...당진을 이리저리 한바퀴 둘러논다... 당진 헤어름카페에서...
바람소리...운해소리... 봄비 맞으며 봄향기를 담아봅니다...
비...그리고 R&B... R&B가 무척 듣고 싶었던 하루...내가 살고 있는 집 근방?에 있는 함안 카페 "DDEN"사람들과 커피...그리고 이야기...거기다가 한잔의 술이 있으면 끝나는 것...오거스트님의 커피를 달달하게 마신 그 날...그 날의 하루 풍경이다...
바람소리...운해소리... 맘이 차분해지는 산사의 비오는날의 풍경... 오랜만에 찾아본 산사의 봄이다... 절에 안가본지가 근 몇년전이다... 보은에 있을때에는 진천에 보탑사라는 아름답고 아름다운 비구니스님들이 4월달에는 집단으로 분갈이를 한다...그 풍경은 장관이다... 그래서 이곳 장춘사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절이다... 가까이 있어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가보기는 첨이다.... 좋은곳을 소개해준 8월님께 감사...
바람소리...운해소리... 옹기종기 아름다운 절집... 비오는 날 산사의 담백하고 아름다운 처마능선에 두 사내는 한참을 바라본다 다음에 다시 와야지를 입에달고서... 오랜만에 가져보는 휠링의 시간.. 오거스트님과의 정다운 시간들...
없으면 없는대로... 카메라의 렌즈 구성이 영~~~시답지 못할때 휴대폰은 요긴하게 쓰인다... 전문가 모드가 아니고 그냥 자동으로...ㅎㅎ 옆에서 1억화소인 후지 GFX100 2 자랑하느라 사진은 뒷전인 어느 덜떨어진 사진가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휴대폰 삼매경에 빠져본다...1억화소...렌즈까지 다 함치면 1400만원하는 카메라가 무슨소용이랴... 내손에 들여져있는 휴대폰이 최고의 카메라인데... 카메라 가방에 20년도 더 된 17-40 광각이 있는줄 알고 갔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폰으로... 오데서 굴러다니는지 찾아봐야 겠는데 딱히 아쉽지만은 않다...
봄날은 간다... 봄날이 지나간다... 소리도 없이... 형체도 없이... 색깔만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