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다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으로... 집으로 가는 길... 언제나 즐거운 길... 아버지의 바다... 저녁노을 지는 동네 어귀 오래된 나룻배 같은 구두를 타고 지는 해마저 무겁게 등에 지고 집으로 오는 아버지... 한 손에 자식 입에 넣어줄 고등어 한손 늙은 낙타 같은 얼굴 덩그런 눈에는 눈물이 고여 그 눈 속으로 비치는 아버지의 바다... 아버지의 바다는 짜다. 아버지의 바다는 눈물이다... 자식 걱정에... 가족 걱정에... 몰래 흘린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바다를 가득 채우고 나는 그 안에서 꿈을 꾸며 맘껏 헤엄쳐 다닌다... 오늘도 아버지는 눈물로 바다를 만드신다. 넓고 깊은 아버지의 바다를 ... 나는 그 안에서 꿈을 꾼다. 눈물로 만든 넓고 깊은 아버지의 바다에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