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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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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 12월 어느날 동해안으로 사진여행시에, 파도와 맞짱을 뜨는 사진가를 만낫다...
꿈속에서... 오랜만에 해신당에 갔다... 일출은 물건너 가고... 해가 떠오를때가니,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구미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담고...덤으로 떠신 커피에 컵라면 하나 얻어묵고, 얼었던 몸에 떠신 국물이 들어가니 몸이 녹고...
꿈속에서... 1박 2일로 혼자서 동해안을 섭렵한 시간... 파도도 좋았고...바람도 적당하게 좋앗다... 단점은 혼자이다보니 운전을 충북보은에서 서낭바위,삼척,포항,다시보은으로 1,000km를 혼자 운전하려니 심심도하고 잠도오고...휴게소에서 틈틈히 잠을 틈틈히 자고나니 운전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시간... 그 시간이 참 좋았다...
그리움... 바닷가에서 태어나서인지,항상 바다만 보면 참 평안해진다... 그래서 자주 가는가 보다... 태어난 곳이 남해안 바닷가라서 그런지 몰라도 서해는 항상 동경의 대상이다... 근데 바다는 남해든,서해든,동해든...항상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길을 떠난다...
바다의 탱고... 포항 이가리 닻전망대... 그리고 일출암...
그리운 바다... 바다가 그리우면 한번씩 달려가는 울산 지경... 파도에 몽돌굴러가는 소리가 정겨운 지경 앞바다... 올 겨울 그 몽돌 굴러가는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닻 전망대에서... 자주 가는 이가리 닻 전망대... 2년전 혼자 이곳에서 사진을 담다가 우연히 마주친 이름모를 노신사의 후지필름 천만원짜리 중형바디의 자랑을 듣다가 삼각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24-70렌즈에 1DX MARK ll 바디를 바다에 빠트려서 마누라한테 애기도 못하고 끙끙대며 근 몇달을 자책을 한적이 잇습니다... 그 덕에 투바디에서 원바디로 강제 하향전환...급할때는 휴대폰이 이제 서브카메라...ㅎㅎㅎ 이 곳에 가면 대전에서 왔다는 그 노신사가 원망스러워집니다만...ㅎㅎㅎ 사진찍으로 왔으면 사진이나 찍을것이지...남 찍고 있는데 와서 자랑질 하다가 내가 카메라 넘어진것을 보고... 욕을 해대니 미안한지 슬그머니 도망가버리고...아직도 마누라는 카메라가 두대인줄알고 한대는 딸래미 줘라고 그럽니다...ㅎㅎㅎ
사진이란... 나에게 사진이란, 사진을 담으면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대화를 한다... 때론 버스로,때론 자가용으로 이곳 저곳을 몰려다니면서 사진을 담고 한다... 25여년전 군 복무를 ROTC 특전사 대위로 제대를 할때 지금의 마누라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제대기념으로 니콘 FM2필름 카메라를 시작으로 사진생활을 할때부터 혼자서 책보고 배웠기에, 아직도 혼자서 사진을 찍고 다닌다...둘이상 가면 불편하고 내가 담고 싶은 것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장비가 허접한 장비라 남들처럼 삐까뻔쩍한 장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서 남들 장비를 보면 살짝 부러운맘이 드는건 어쩔수 있다... 삼각대 18년,카메라2016년도에 12년만에 기종변경,렌즈는 거의 15년 이상된것이다... 렌즈는 24-70,70-200,17..
바람따라...구름따라... 기다림... 물의 들어오고 나감에따라,달라지는 그림... 그 기다림의 순간이 참 좋다...노래듣고...생각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다... 2022년 9월 대야도에서...
바람따라...구름따라... 냄새나는 동천강에서 혼자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담에는 2포인트로 옮겨서 촬영예정입니다...
바람따라...구름따라... 바람따라...구름따라 가는 인생...그 무엇이 대수라고... 울산 동천강에서 혼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밥먹으로 철수... 그래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드니 맘이 편해진다...
시간의 흐름속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