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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바다... 엄마의 바다는 짙푸른 물결 너울대던 낭만의 바다가 아니었다. 여덟 살 어린 소녀가 뻘 배를 타고 호밋자루 쥐어야 했던 진창구렁이 가난의 바다였다. 그래도 엄마는 짭조름하고 찰진 꼬막 캐던 그 뻘 밭이 좋았다더라. 이념이 다른 어른들끼리 서로 낮과 밤을 바꾸어 가며 순천만의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어도 갈래머리 곱게 묶고 아버지 따라 꼬막 팔러 가던 그 막내 시절이 좋았다더라 순천만은 엄마의 세상이었다더라. ​ - 이옥재 님의 글 중에서-
시골 댄스... 비록 후지고 먼지 폴폴나는 촌동네에 살고 있지만.... 이곳도 사람사는 동네라 있을것 다있고,없을것 다 없고... 그래도 사람냄새나고 인간미가 넘쳐나는 시골동네라 한다리 건너면 숨겨질 것도 없다... 애들키우고...신랑 뒷바라지하고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지만,촌동네의 볼것 없는 줌바댄스지만, 그래도 나는야 오늘도 땀흘리며 춘다...줌바댄스를 화려하지 않고 멋지는 않지만 촌동네의 먼지 폴폴나는 줌바댄스를 말이다..
아버지의 바다... 저녁노을 지는 동네 어귀 오래된 나룻배 같은 구두를 타고 지는 해마저 무겁게 등에 지고 집으로 오는 아버지... 한 손에 자식 입에 넣어줄 고등어 한손 늙은 낙타 같은 얼굴 덩그런 눈에는 눈물이 고여 그 눈 속으로 비치는 아버지의 바다... 아버지의 바다는 짜다. 아버지의 바다는 눈물이다... 자식 걱정에... 가족 걱정에... 몰래 흘린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바다를 가득 채우고 나는 그 안에서 꿈을 꾸며 맘껏 헤엄쳐 다닌다... 오늘도 아버지는 눈물로 바다를 만드신다. 넓고 깊은 아버지의 바다를 ... 나는 그 안에서 꿈을 꾼다. 눈물로 만든 넓고 깊은 아버지의 바다에서... -
색의 항연... T-story 친구이신 그린비님께서 초대를 해서 찾아간곳 서운암... 오랜만에 근 7~8년만에 방문한 서운암... 남들은 금낭화,장독대를 담으러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지만,염색축제외에는 발걸음을 잘 하지않는다... 모 사이트에서 색을 주제로 한 60여점을 다큐형식으로 올린적이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내년 5월이 또 기다려 집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색들이 저를 유혹할지...
칼로 물베기... 부산에 사시는 사진가들 5~6분들께서 대청호를 방문하고 싶다하여 대청호에서 아침 일출을 담고 영동 와인터널을 방문하여 한국 xxx xxx 협회에 있을시에 교류를 했던 거기에 거주를 하고 계시는 선배님을 초대를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래저래 사람만나는 재미 쏠쏠합니다... 사람들과 여럿이 사진을 담을때에는 사진보다는 만남을 중요시 하는지라, 사진은 뒷전입니다...ㅎㅎ술이 우선입니다... 가을에는 문광지를 온다고 하는데,벌써 기대가 됩니다...
실내사진... 사진의 80%가 모델사진이고 그 사진중의 80%가 실내 촬영이고 실내 촬영의 80%가 인공조명을 사용한 사진들입니다... 간혹 실외촬영도 인공조명을 활용할때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은 주로 결혼식 야외촬영할때는 반드시 인공조명을 사용해야 합니다... 음식사진이고,인물촬영이던간에 실내 사진을 많이 찍어봅시다... 스트로보를 사용하면 사진의 또다른 신세계를 맛보게 됩니다
가을... 가을햇살이 그녀의 머리위에 쏟아지다...
좋은 사진이란?... 가끔식 출사지에 가면 아는,혹은 안면있는 사진작가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간혹 받습니다... 혼자서 "아 좋네...좋아..." 혼자 자화자찬을 하고 있으면 옆에있는 사진가분들께서 제가 대작을 담은줄 알고 가끔식 질문을 해옵니다..."작가님 여기서는 어떻게 담아야 좋은 사진을 담는지요"... 대략 이런질문들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질문 대략 난감합니다...답도 없거니와 좋은 사진과 쨍한 사진과는 완전 다른것이 때문입니다... 애초에 좋은 사진이란 알지도 못할뿐더러,담아본 적이 없기에 답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끔식 착각하는 듯합니다...쨍한 사진이 좋은 사진인줄 알고 있는 사진가들이 많습니다... 이글을 쓰니 갑자기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생각이 납니다... 칸트는 평생 철학만 해온 사람입니다...
가을이 온다... 가을이 오면 항상 가을 앓이를 심하게 하는 나... 그 가을이 아쉬워 마냥 멍 때리기도 하고 알수 없는 감상에 젖어 눈물이 나기도 하고,알수 없는 노래에 마음이 울적해지기도 하는 그런 계절이다... 살아온 인생도 되돌아보기도 하고... 살아온 날보다,살아갈 날이 짧은 요즘...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이제 정년을 코앞에 두니 맘이 급해진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들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사치지만 가을에는 맘껏누려보자...
술이 익어 갑니다... 흐니끼며 다가오는 가을... 가을이 깊어가면 깊어갈수록... 더 취해만 가겠지...
추억... 살다보니 탄탄대로만 있는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할 오르막길... 금발쓰러져 죽을것 같아 주저앉았을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같은 길도 있더라... 숨가뿐 인생길 이러저리 넘어져 보니, 어느새 함께가는 벗이 생겼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는 이가 생겼고, 아름다운 이들도 함께 가고 있더라... 길고 만만치 않은 우리들의 삶 스스로 터득한 지혜와 깨우침을 준 인생에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한치앞을 모르는 우리의 내일을 지친어깨 감싸주고 토닥이며, 참 좋은 이들과 함께가는 동행의 길 그 또한 행복이 아니던가... 이래도 한세상,저래도 한세상이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힘들때 같이있고,슬퍼할때 같이 슬퍼하고,기뻐할때 같이 기뻐하고... 그게 사람냄새나는 세상아니겠는가, 몇년을 앞뒷집..
가을소녀들 경주 수목원에서 만난 광주에서 온 소녀들?... 경주를 첨으로 왔다고..너무 좋다고 하면서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즐거운 맘에 흔쾌히 촬영을 하고 이런저런 사진을 보여주니 좋아라한다... 담에 광주에 혹시 놀러올 기회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한다... 참 순수하고 이쁜 소녀들이었다...이사진도 벌써 8년전의 사진이니... 이소녀들은 시집을 갔거나,열씨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