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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 올 봄에 63년 토끼띠인 친한 사우들과 함께 떠난 신안 사진여행... 그 추억을 되새겨 본다... 올 가을에 가자고 하는데 오데를 갈지 무척 기대가 된다... 그 추억을 하나씩 되새겨 본다...
제사보다는 잿밥... 가끔식 손님하고 점심식사나,저녁식사를 하러가면 자주 가는 청주의 일식집...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나는 깔끔하게 차려져나온 음식사진에 더 관심이 많다... 사진을 다 찍을때까지 먹지도 못하고 술도 한잔못하고,상대방은 죽을 맛일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나도 모르게 차에서 카메라부터 먼저 들고 오는데...ㅎㅎㅎ 하다못해 휴대폰으로 음식사진을 찍어둬야 뒷맛이 개운하다... 안그럼 뒷맛이 영 아니올시다...ㅎㅎ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지요?...
가을의 입구에서... 올해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안성목장... 가을의 안성목장은 어떤 모습인지 무척 궁금하다...
상큼발랄... 사진의 거의 80%가 모델사진... 거의가 다 이런종류의 사진이지만,나름대로 공부가 되었고,색상,구도,표정에 따라,포인트를 주는법, 그리고,빛을 활용한 촬영이라던지 스트로보,인공광원을 이용한 촬영방법등을 마스트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인물촬영은 접었지만 한번씩 촬영을 하고픈 욕심이 생기는 분야이다... 그러나,아직도 보정도 못한 사진들도 많은 만큼,이젠 마눌대왕님 말씀도 존중해줘야할 나이다... 마눌대왕님 하시는 말씀이 "또 저련년들 사진담으로 서울로 부산으로 싸도라 댕기나? 내한테 그정도 투자를 하면나도 저련년들 못지 않게 쭉쭉빵빵이다..."
사진 쉽게 생각하자... 미슐랭 별3개짜리 음식이나,고급와인을 진정으로 평가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상식이외에 더 깊은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 맛과 풍미를 보통사람들이 알아들을수 있을만큼 잘 설명하는 능력도 겸비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고 비율을 어떠했고,어떤식으로 요리를 했구나 하는걸 알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요리사의 생각까지 읽어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사진은 예술사진이고,네 사진은 아무나 담는 아마츄어사진이다...라는 생각을 의외로 많은 사진가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사진의 단점은 잘 지적을 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모른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병이지요... 그에 못지않은 병은 사진은 반드시 이렇게 담아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에 잡혀서 주위 사진가들에게 그렇게..
사진이란... 나에게 사진이란, 사진을 담으면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대화를 한다... 때론 버스로,때론 자가용으로 이곳 저곳을 몰려다니면서 사진을 담고 한다... 25여년전 군 복무를 ROTC 특전사 대위로 제대를 할때 지금의 마누라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제대기념으로 니콘 FM2필름 카메라를 시작으로 사진생활을 할때부터 혼자서 책보고 배웠기에, 아직도 혼자서 사진을 찍고 다닌다...둘이상 가면 불편하고 내가 담고 싶은 것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장비가 허접한 장비라 남들처럼 삐까뻔쩍한 장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서 남들 장비를 보면 살짝 부러운맘이 드는건 어쩔수 있다... 삼각대 18년,카메라2016년도에 12년만에 기종변경,렌즈는 거의 15년 이상된것이다... 렌즈는 24-70,70-200,17..
바람따라...구름따라... 기다림... 물의 들어오고 나감에따라,달라지는 그림... 그 기다림의 순간이 참 좋다...노래듣고...생각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다... 2022년 9월 대야도에서...
추억... 요즘,tvn에서 텐트밖은 유럽이라는 프로를 즐겨본다... 딱히 사진찍으로 해외로 나갈일이 많지 않기에, 오래전,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이태리,돌로미티 및 토스카나지방을 방영을 해주길래 나도 예전 사진첩을 꺼내본다... 사실 어떤 계기가 아니면 예전사진을 꺼집어 내기가 참 어렵다... 육체적으로 힘든것은 아니지만,정신이 게을러서 그런 모양이다.. 앞으로 자주 꺼집어 내야 겠습니다...
바람따라...구름따라... 냄새나는 동천강에서 혼자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담에는 2포인트로 옮겨서 촬영예정입니다...
바람따라...구름따라... 바람불면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나는 나그네... 주말이나,연휴가 끼면 하루정도는 사진을 할애하는 순수 아마츄어 사진가... 서해든지..동해든지...남해든지...어디던지 가는 떠돌이 인생... 8,9월은 몸을 추스리는데 집중했더니만 포포샵도,사진도 영 어색하게 느껴진다... 2022년 9월... 대야도 가는길에...
바람따라...구름따라... 바람따라...구름따라 가는 인생...그 무엇이 대수라고... 울산 동천강에서 혼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밥먹으로 철수... 그래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드니 맘이 편해진다...
아련한 여름날의 추억... 여르날의 추억은 이제 기억속으로 채워져간다... 그 뜨거웟던 여름도 이제는 가을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