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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설

나에게 사진이란...

 

금요일 저녁부터 누군가에게 전화가 몇통온다...

자칭,타칭 조류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한테 말이다...

새 찍으로 가자고 전화가 온다...

이 사람들 전화오는 목적은 딱 한가지다...새 사진찍는 곳과 새사진 잘담는 방법을 가르쳐 줄테니

운전하고 밥사달라는 애기다...사진가들중에는 은근히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내가 미쳣다고 뭐가 아쉬워서 운전하고 밥사줘야하나 생각이 들어서 거절을 했다...

그러니 장문의 문자가 온다..."프로들과 함께 촬영하면 배울게 많다고"...

"저같은 아마츄어는 먹고 살기에도 바빠서 프로들하고는 같이 촬영을 못한다고"...

그랫더니..."그러니까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내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ㅎㅎㅎ

 

그러나,이쁜모델만 보면 환장하는 사람이라도,비오는 날만되면 연밭에 달려가는 사람이라도,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담는 사진가라도 나는 좋다...

오늘도 그런 사진들과 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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