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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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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담.. 돈 값좀 하는 렌즈의 화질에 지지 맙시다... 모자라는 성능을 거리와 빛의 마법으로 커버해내는 편법이 곧 내공이며,사진의 선예도가 아닌, 내용으로 승부를 해야 진짜 사진가 입니다... 줌렌즈의 편리한 매력에 빠지지 마십시요. 두발이 머물러 있으며 화각만 변한다는 것은때로는 사진가들에게는 저주와 같습니다... 제발 두발을 움직이세요... 커다랗고 화려하며 먼것을 눈앞에 있는것처럼 현혹하는 망원렌즈에 속지 마십시요... 3m이상 떨어진것은 피사체가 아무리 이쁘더라도 포토제닉하지 않습니다... 명언이 괜한 명언이 아닙니다... 단렌즈의 넘사벽 화질과 쨍함에 현혹되지 마십시요... 너도나도 넘사벽 아웃포커싱과 쨍한사진만 찍는다면 우리모두의 개성은 말라비틀어집니다. 오묘한 공간감을 뽐내는 개성파 렌즈들에 현혹되지..
횡설수설... 장노출을 담는 방법은 여러방법이 잇습니다.. 우리 티친분들께서도 장노출을 담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또한 다들 잘 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40분~60분 한방에 가시는 분들도 있고, 10분~15분 씩 4번을 해서 담는 분들이 계시고, 저처럼 2분씩 한 20장씩 담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어서 그렇게들 담으실겁니다... 이참에 핫픽셀 안생기는 후지GFX100S 이나 50S 살까 고민중이나,렌즈,바디 장만하려면 회소 2천만원이기에 패스...14년된 그랜져 똥차도 아직 못바꾸었는데..몬재주로 내가...
좋은 사진이란?... 가끔식 출사지에 가면 아는,혹은 안면있는 사진작가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간혹 받습니다... 혼자서 "아 좋네...좋아..." 혼자 자화자찬을 하고 있으면 옆에있는 사진가분들께서 제가 대작을 담은줄 알고 가끔식 질문을 해옵니다..."작가님 여기서는 어떻게 담아야 좋은 사진을 담는지요"... 대략 이런질문들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질문 대략 난감합니다...답도 없거니와 좋은 사진과 쨍한 사진과는 완전 다른것이 때문입니다... 애초에 좋은 사진이란 알지도 못할뿐더러,담아본 적이 없기에 답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끔식 착각하는 듯합니다...쨍한 사진이 좋은 사진인줄 알고 있는 사진가들이 많습니다... 이글을 쓰니 갑자기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생각이 납니다... 칸트는 평생 철학만 해온 사람입니다...
사진 쉽게 생각하자... 미슐랭 별3개짜리 음식이나,고급와인을 진정으로 평가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상식이외에 더 깊은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 맛과 풍미를 보통사람들이 알아들을수 있을만큼 잘 설명하는 능력도 겸비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고 비율을 어떠했고,어떤식으로 요리를 했구나 하는걸 알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요리사의 생각까지 읽어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사진은 예술사진이고,네 사진은 아무나 담는 아마츄어사진이다...라는 생각을 의외로 많은 사진가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사진의 단점은 잘 지적을 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모른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병이지요... 그에 못지않은 병은 사진은 반드시 이렇게 담아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에 잡혀서 주위 사진가들에게 그렇게..
사진직설... 난생 처음가본 곳... 송정... 난 그곳에서 서퍼를 담는다... 어떤 사진가들은 그런다... 그런사진 담아서 뭘 하느냐고 그런다... 근데 사진이란 어떤 특별한 영역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속에서 담는 것이다...그래서 재미가 있는 것이다... 담주에 한번은 다시 담으러 가야겠다... 누가 뭐래도 내가 좋으면 좋은 것이다... 또 누가 그런다...초상권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그러면 아예 사진을 담지를 못한다...그런것에 신경을 쓰면 말이다...
행복... 정말 오랜만에 자유시간을 가져본다... 사진적으로 갠적으로...시간나면 책을 읽고,시간나면 음악듣고, 애들이야 내손을 떠나서 각자 밥벌이를 하고 있고,옆지기는 미국에서 귀국한 딸과 함께 일주일동안 제주도로 고고씽... 오랜만에 시골본가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밥에 아침저녁으로 바닷가로 들녁으로 걸어다니고, 오랜남에 고향 친구들과 한잔의 맥주에 이런저런 애기로 시간이 가는줄도 모른다... 사실 얼마전까지 활동하던 사진 사이트에서 활동을 접으니 시간적으로 무척여유롭다... 어디로 사진찍으로 가자,공지도 할필요도 없고 나름대로 사진에 대해서 알고 있는 상식에 인문학을 더해서 깊이있게 애기를 할필요도 없고,나 혼자 시간나면 바닷가가 시골집에서 도로하나 건너면 바로 지척에 있으니 바로가서 사진을 담으면 되고..이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