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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설

사진 쉽게 생각하자...

 

 

미슐랭 별3개짜리 음식이나,고급와인을 진정으로 평가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상식이외에 더 깊은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 맛과 풍미를 보통사람들이 알아들을수 있을만큼 잘 설명하는 능력도 겸비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고 비율을 어떠했고,어떤식으로 요리를 했구나 하는걸 알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요리사의 생각까지 읽어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사진은 예술사진이고,네 사진은 아무나 담는 아마츄어사진이다...라는 생각을 의외로 많은 사진가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사진의 단점은 잘 지적을 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모른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병이지요...

그에 못지않은 병은 사진은 반드시 이렇게 담아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에 잡혀서 주위 사진가들에게 그렇게 전염을 시키는 

사진가들이 의외로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사진은 남이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안 알아줘도 상관없지요..사진으로 밥벌이 할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남들한테 불편함을 끼치면서 뭣하러 사진찍는 것이 무슨 벼슬인듯 행세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진가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함안뚝방 코스모스 구경을 가족과 같이 갔다가,어떤 사진가분이 삼각대 세우고

자기가 사진찍고 있는데,카메라 중앙으로 들어 왔다고,어떤분이 짜증을 내면서 한소리 하시기에,

그러면서 내 카메라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사진찍는 사람이 예의를 모른다고"....ㅎㅎㅎ

그래서 사람들 많은데서 자리세 놓았느냐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덤으로 제 사진생활도 잘못된점이 없는지 한번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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