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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설

좋은 사진이란?...2

 

아주 오래전에 좋은 사진이란 담론으로 SLR 클럽에서 격론이 오간적도 잇고,

심지어 그것가지고 아직고 많이들 싸우고 그런다...사진에 입문한지 좀 되는 자칭 고수들과,이론적으로는

많이 알고 잇지만 실전에 뛰어던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분들...

자칭 내가 낸데 하는 똥고집으로 뭉쳐있는 사진가들과,이론적으로 빠싹한 젊은 사진가들의 마찰...

나가서 다른 싸이트 만들고,이 사이트,저 사이트를 유량하는 별볼일 없는 사진가들...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물론 만날일은 없겠지만,그래도 그 동안 미운정,고운정이 다 들어서 보고싶다...

지금쯤 아마도 나처럼 초로의 늙은이가 되어 있을터...그러나 그 잘난 자신만만했던 그 열정들을 그려본다...

남의 사진은 애써 무시를 하고 자기사진만 최고인줄 아는 부류들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지금도 남의 사진을 보면서 잘찍었다 못찍었다 훈수두는 인간들이 많다...

구도가 어쩌네,화질이 어쩌네,색상이 어쩌네..그러면서 이상하게 사진의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도 지적을 못하는

사진가들이 많다...남의 사진을 평가를 하려면 사진을 보는 방법을 알아야하고,우선 사진을 잘찍어야한다...

화질이나,색상에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남들보다 화질이나 색상이 뛰어나야하고,

구도나,내용을 지적하려면 남들보다 보는 시선이 뛰어나야한다...

사진으로 예술을 논하려면 남들 입이 떠~~~억 벌지는 예술사진을 담아야 한다...

즉 핸드폰으로 찍더라도 본인만의 시선으로 남다르게 담아야한다...

그렇지를 못한다면 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보잘 것없는 풍경도,보잘것 있는 풍경으로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사진가가 아닌가 생각이된다...

지인들의 초청으로 전시장에 갈일이 많다...

그런데 꽤 오랜시간을 사진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나로서도 왜 찍었지?이해하기 힘든 사진들을 애써 포장을하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작가님들이 계신다...

그냥 이 풍경이 맘에들어서,내 느낌대로 찍었습니다,라고 하면 될일을

고단힌 어부의 일상을 나의 시각으로 특별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라는 의미를 애써 부여한다...

어부의 일상이 고단하다는 애기는 그 반대로 나는 그래도 저 어부보다는 좋은 삶을 영위한다는 뜻일터인데...

과연 그럴까?저 어부의 아들이 대기업 간부로 있을지,아니면,도시에 빌딩을 하나 가지고 있을지,아무도 모른다...

아님 통장에 돈이 빵빵하게 들어있을지...

그저 눈에 보이는것만 전부인듯 남을 평가하고 무 자르듯이 남의 삶을 평가를 한다...

의미없는 사진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저 좋으면 좋은대로,나쁘면 나쁜대로 나타나는것이 좋은 사진의 조건일터...

예전 어떤 사이트에 대략 이런식의 사진에 대한 컬럼을 기획시리즈로 연재를 한적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매주 월요일에 연재를 한적이 있다...그것도 장장 2년간...100회가 넘도록 말이다...

첨에는 니가 잘낫니,니 팔뚝 굵다느니,그래 니가 사진을 하면 얼마나 잘하길래 이딴 글들을 올리느냐,

내가 니보다 경력도 오래되었고,예술사진을 하는데,몬 헛소리를 하느냐고 아예 전화로 대놓고 욕도 하고,

어디서 만나서 둘이서 촬영대결?을 하자느니...ㅎㅎㅎ

그래서 세상은 재미가 있는가 보다...ㅎ

 

 

많고 많이도 담앗던 이런저런 사진을 보면서 오늘도 하루해는 저물어 갑니다...

많은 블친님들께서 올리신 멋들어진 많은 봄꽃사진들을 보면서 찍으로 가진 못하지만
대리만족을 합니다...멋진 구도를 보면서 나라면?

멋진 구성을 보면서 나라면?멋진 색상을 보면서 나라면?

깔끔한 화질의 꽃을 보면서 나라면?...항상 생각해봅니다...블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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