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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며 살자...

 

 

 

얼마전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저녁 강원도에서 전날 돌아와서 교회에 다녀오고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낮잠을 청하려고 하니 바로 옆집에 사는 친한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뜬"카페에가서 커피한잔하자고 한다...커피한잔하러 20여분을 달려 가야하나 싶기도하고

카페사장이 잘아는 지인이라 돈자랑을 얼마나 하던지 가기싫은 곳중의 한곳이다...그래도 모처럼 이웃동생이 커피한잔 

오랜만에 커피한잔 하자고 하는데 마다하는것도 그렇고 부부동반으로 갔다...

가니깐 그 카페 사장도 친한 동생의 연락을 받고 왔는지 반갑게 맞아준다...오늘은 돈자랑 안하것지 라는 기대를 갇고...

둘은 졸부라서 자주 골프치러 가는 사이인데 그럼 난 뭐야?..

커피를 한잔마시고 이런저런 애길 나누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카페사장놈이 심심한지 밖으로 불러낸다...날도 땃땃한데..

근데 웬 자전거를 끌고 온다...한눈에 봐도 부티나는 자전거...속으로 "야~~~올도 돈자랑 지랄같이 듣겠구먼"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 엄청 자랑한다...자전거 한대값이 2000만원이란다...사실인지 모르겠지만,옆에서 듣는 이웃동생도

2000만원이 맞단다...지도 1000만원짜리 자전거를 가지고 있으니...여튼 사진도 배워볼끼라고 핫셀블라이더 카메라를 

무려 4천만원주고 삿는데,머리가 나빠서 한번도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장롱속으로~~~그래도 나들이 할때는 또 어디서 

구했는지 M9를 메고 있는 찍을줄도 모르면서 목에 뭐하러 두르냐고 물으면 폼이 난다나?..ㅋㅋㅋ

그려 그리해야 한국경제도 돌고 세계경제도 돌아가니 좋은데...그래도 그 좋은 카메라한번 빌려달라고해도 죽어도 

안빌려준다...나도 좀 부자인척 하려고 햇는데...ㅍㅎㅎ

그래도 사람들은 착해서인지 남의 등처먹지는 않는다...짐승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데 뭘...

돌아오는 차안에서 마눌대왕님이 하시는 말씀...이넘,저넘 돈자랑한다꼬 바쁜데 옆에 잇는 넘은 몬자랑꺼리가 있는지...

내가 대답하는 말 "있다아이가 니말 잘듣는거..."...내가 말해놓고도 닭살이 돋는다...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