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뻘짓...

30년을 넘게 사진을 했지만,아직도

사진을 하면서 남들 다하는 공모전이나,전시회는 아직 한번도 명함을 내민곳은 없다...

없는 것이 아니라 성격상 내 사진을 남들에게 평가 받는다는 것부터 아마추어인 주제에 무슨 대단한 사진가인양

내 이름을 걸고 전시회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터라 상당히 거부감을 느껴서 그런지 한번도 없다...

그리고 남들 다 담는 사진들을 가지고 전시회를 한다는것도 부끄럽기도 하고...물론 상당히 다른 사진도 많지만...

그래도 다행인것은 남들한테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안해서인지 아직도 찾는 프로/아마츄어 사진가들이 좀 있다...

그 흔한 인도 사진여행이나 미얀마,베트남 사진전 같은것은 내가 안해도 남들이 하는 사진전을 보면되고...

그래도 가끔 멋진 사진이 그리울때는 중국 신장위구르/티벳 사진을 꺼내보면 되고...

마누라가 그런다 개인사진전이나 공모전에 사진을 출품을 안하면서 뭐하러 돈들여가면서 사진을 찍느냐고 핀찬도 주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자뻑이 스트레스해소에 최고라 포기를 못한다...

요즘도 사진을 배우시는 분들한테 전시회를 언제 하시냐고 끊임없이 물어온다...대작들 빛을 보게하라고...

대작은 무슨...내눈에는 그저 스쳐가는 스틸사진인데...

그럴때마다 죽기전에 한번은 할것이라고...ㅎㅎ

그런데 요즘은 가끔은 그런생각이든다...빛을 보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