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가르치다 보면 항상 받는 질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런 질문입니다...
1...어떤 것이 좋은 사진인가요?...
2...좋은 사진을 담는방법은 없나요?...
3...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1번 질문에대한 대답...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지만 대략 이런것일 것이다...
- 주제가 부각되는 사진....시선을 끌어 댕기는 사진...울림이 생기는 사진...등...
다음 2번 질문에대한 대답...
- 남들이 담지 않은 사진...발상의 전환...등등...
다음 3번 질문에 대한 대답...
- 수직/수평 밸랜스가 맞아야 한다...황금비율의 구도를 갗추는 것...등등...
과연 그럴까?...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사진이 있듯이 수많은 해답도 존재를 한다...
필자처럼 색상/구도/후보정/발랜스/깔끔함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상업사진을 쓰레기 취급을 하는
예술사진가들도 있고 현장성을 중시하는 보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할수 없을만큼 수 많은 정답이 있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은 내가 정답입니다...남들이 찍은 사진을 사진을 조금 오래찍었다고 해서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수는 결코없습니다...얼마전에 청주지역에 모 사진단체 전시회를 하는데 와서 축사를 해달라고 해서
축사를 했는데 축사 내용중에 일부러 이런 내용도 넣어서 말을했습니다...
"남의 사진을 자기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담은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노력을 해달라고,사진을 보는
눈도 있어야 하지만 작가가 추구하는 사진도 읽을줄도 알아야 진정한 사진가"라고 쓸데없는 말도 하기도 했습니다...
달력사진이라고 애써 무시를 하지만,정작 무시하는 본인들은 그 쨍한 흔하고 흔한 달력사진한장 제대로 못 담습니다...
그 쨍한 한장의 사진을 담기위해 그 수많은 사진가들은 오늘도 이 추위에 손/발을 녹여가면서 전국으로 달려갑니다...
그 열정들이 사진계을 풍성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는 것입니다..
졸업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입학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달력사진을 졸업하는 사람이 있으면
달력사진에 입학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어느 누군가는 그런다..."한국에는 개나소나 다 프로 사진가라고...
카메라만 메면 지가 사진가인줄 착각하고 있다고..."
맞습니다..카메라만 메면 다 사진가들 맞습니다...심지어 전국민이 다 사진가입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못찍으면 그 사람이 바보..
큰 전문 카메라를 맺다고 다 사진가들은 아니지만,휴대폰 사진가들보다 못한 사진가들 또한 부지기수...
세상에는 나쁜사진은 없다...다만 다를뿐이다...오늘 내가 찍은 사진이 남들에게 선망의 사진이 되고
또 남들이 나의 사진을 보고 따라해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좋은 사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만,굳이 정답을 내놓는다면 보는이의 시선을 10초이상 잡아두면 좋은 사진이라고
망구 쓰잘데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