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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1

2016년 8월말에 방문한 상동이끼계곡..

 

도착을 하니 이미 이름난 포인트에는 삼각대가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비좁아서

들어 가기도 힘들다...어떤분들은 그곳에 아예 삼각대를 몇시간씩 세워두고 전세를 낸사람들도 적지않게 본다..

 

행여 세워놓은 삼각대를 건드리면 상황은 안봐도 알수 있길래 되도록이면 

사람없는 하류나,상류에서 담는다...

 

그래도 우찌 알았는지 꾸역꾸역 따라온다...혼자 조용히 담고 싶은데...

사람들이 그런다..."햐 이좋은 곳을 놔두고 혼자 다 찍을겁니까?와그리 중간에서 서로 싸우고 있노"

그러면서 휴대폰으로 동행인을 부른다...

 

그러면 나는 더 높이 올라간다...이끼가 없는 곳까지..

어떤곳은 하도 많이 밟아서 바위가 맨들맨들해진다...물속으로 조심조심해서 가야하는것이 

이끼촬영의 예의인데 그냥 바위 밟고 지나간다...

 

이끼는 다시 자라려고하면 1,00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의 이끼가 자랄때까지 1,00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애기다...

이말인즉슨 죽은 이끼가 자연적으로 다시 자랄려면 1,000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애기이다...

물론 요새는 인공적인 이끼도 파는 세상이지만,자연의 섭리를 거슬리면서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혼자 이리돌아보고 다시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