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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후보정에 대해서

사람들과 단체 출사로 사진을 담으러 가면

제일 많이 받아보는 질문이 노출을,특히 일출시에 상하 노출을 어떻게 담는지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받습니다...

사실 기계적인 부분은 한스텝 더 조이고,덜조이고 이지만,

이것또한 깊게 어떻게 해볼도리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많이 사용해서인지 그런대로 봐줄사진은 많습니다만,

아직까지 노출차가 아무리 심해도 nd 그라데인션 필터를 사용하는것 조차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까지 꽤 많이 계십니다...그래도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아주 극소수가 히스토그램을 참조 하면서  ios 조절,조리개 조절,그리고 셧속 조절하는 것 외에는

기계적으로,물질적으로 딱히 해줄것이 많지도 않습니다...95%이상이 후보정의 영역입니다...

후보정으로 넘어가면 사실 별로 조절할 것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조절하는 것이 카메라 raw에서 어둡고 밝은 부분만 조절하는것,그리거 샤픈/왜곡조정

외에는 크게 할것도 없습니다...아니 여기서 더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맹점이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만 잘해도 95%는 다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문제는 95%의 영역도 자기색이 아닌것 같아서 이리저리 문때다

보면 아주 후보정이 눈탱이가 아플정도 채도/컨트라스트가 강해서 안드로메다로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더 안타깝습니다...소위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진사이트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레이어를 따서 재 색상을 입힌다든지,혹은 다른 색상과 혼용을해서 좀더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는 이것과는 차원이 다른

고차원적인 문제입니다...기본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리 고급 스킬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래서 사진을 배우는 아카데미에서는 중급반부터는 후보정도 같이 공부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근데 현실은 사진따로,후보정따로 입니다...또 그렇게 공부를 하라고 해도 무슨 똥고집인지 그렇게 안하는 사진가들이

대부분입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자기 사진은 다를것이라는 착각...특히 나이많은 양반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자기 사진이 최고이고 자기만이 정답을 알고 있는듯한 가짜 사진가들이 많습니다...

그 반대로 진짜 사진가들은 소리소문없이 가짜 사진가들에 묻혀서 있는지도 모르는 슬픈현실...

카메라에서 상기 사진처럼 노출을 잡아주지 못합니다...후보정때문에 저렇게 표현이되지요..그냥 사진은 밋밋합니다...

주위에 사진도 잘하고 후보정도 잘하는 사진가들 많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한두명씩 보이기도 합니다...

돈을 주고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면 배우는것도 정답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남들의 잘찍은 사진과 똑같이 대우받기를 원하는것은 도둑놈 심뽀입니다...

어떤분들은 그럽니다...사진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즉 그말은 한방에 저런씩으로 담도록 가르쳐 달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카메라는 후보정도 안거치고 저런식의 표현...죽었다가 깨어나도 안된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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