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사진의 모든것은 색상입니다...
구도도 좋고 구성도 좋지만 결국 사진의 퀄리티를 결정짓는것은 색상입니다.
흑백사진시절에는 옅은 계조에 흑백의 분리만 확실하게 해주면 화질에 대해서 그다지
간섭할 일이 없는데,컬러사진으로 넘어오면서 흑백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필카에서 고지식하게 박혀있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하는데 필름카메라부터 사진을 시작한
사진가들중에 아직도 필름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머리속에 박혀 대화가 되지 않은 사진가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예 필름카메라를 거치지않고 디카로 바로 시작하신분들은 다르지만,디지털 사진을 찍으면서
아직도 필카 화질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애초에 개념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그 다른것은 생각을 안하고
필카화질을 내볼려고 아직도 씨름을 하고 잇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것을 느낍니다...
디지털사진에서 색은 사진의 알파요,오메가입니다...필카와는 비교도 할수없는 고 퀄리티의 색상을 요구하고,
고 해상도를 요구하고 더 명확하고 분명한 색의 경계면을 요구를 합니다...즉 계조입니다...
사진을 담는것 못지않게 색을 제대로 표현하는것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입니다...
RGB/CMYK...
RGB는 서로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관계이고,사람에따라서 RGB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CMYK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겟지만 중요한것은 반복성입니다...
색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이론뿐만 아니라,몸통 박치기를 통해 지속적인 반복학습을 통해
숙달을 해야 합니다.귀찮고 어렵더라도 이것을 반복숙달한 사람과,어렵다고 숙달을 하지않은 사람들과는
레벨차이가 뚜렷하게 납니다...
오늘 마눌대왕님께서 친히 전화를 주셨다...요새 부억부터 안방까지 싱크대도 아일랜드 주방으로
바꾸고,안방벽지도 다시 한다고 하길래 그래라고 했는데,장농에 오래된 이불을 정리를 하다가,
신혼시절에 사용하던 필름카메라와,필름이 몇통있길래 버려도 되냐고 전화가 왔다...잊어버리고 있었던 카메라...
버리긴 왜버려?...나의 소중한 첫 카메라인데...그러고 보니 세월이 30여년을 훌쩍 넘긴 카메라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