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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의 기억

내셔널동네그래픽 2023. 4. 16. 09:51

 

 

어제 오후 모친을 뵈러 시골 본가에 갔을때의 일이다.

부산/창원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 몇분이 창녕남지 유채축제장에 사진촬영을 하러 왔던 모양이다.

딴에는 이쁜 여성분을 데리고 모델 촬영을 할예정으로 말이다...

근데 어쩌나 이제 봄이니 밭일도 좀 해야되고 이제 농사지을 준비도 좀해야 하는데,갈시간이 없으니

못간다고 했는데 잠시라도 와서 좀 가르쳐 달라고 한다...

몇년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들이라,부산/창원서 대청호 촬영을 왔을때 식사대접도 하고 그래서

가면 잘 가르쳐 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온모양이다.내 스케줄도 확인도 안하고 말이다...

그런것들이 제일싫다...상대방의 의사도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것...

올려면 미리 3~4일전에 연락해서 시간대를 조율하던지 하지...

못간다고 했더니 무척이나 곤란했던 모양이다...이쁜 모델들 데리고 왔는데 말이다...

이쁜 모델이고 뭐고 내일이 바쁜데..웬 모델타령?...

지금은 만남이 덜하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부산/창원에가면 꼭 연락하고 만났던 사람들이다...

내려가면 밥사고 술사고...ㅎㅎ사진보다는 먹고 마시고...이제는 그것도 안녕이다...

사진은 2014년 창녕남지 유채밭 사진이다...

가까이 있어도 영 안가지는 곳중의 하나이다...

왜냐면 그곳에서 모 협회 주관하에 모터사이클 촬영대회때 카메라 가방을 

몽땅 도둑맞았기 때문이다...대략 2,000만원이 넘는 장비를 앓어버렸던 기억이 살아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