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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탈탈턴다?...

내셔널동네그래픽 2023. 1. 27. 07:57

지금도 그렇지만 가끔식 이름난 유명사진가들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보내온 사진들을 보고

리뷰도 해주고 책도 팔고 정기적으로 유료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사진 강의도 주1~2회씩 하면서

1인당 몇십만원씩 받아서

밥먹고 사는 유명사진작가 분들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가끔씩 사진 잘찍는법도 반주삼아 강의도 하고..

근데 가만히 보면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사진을 가지고 자신들을 비교우위를 내세우면서 하염없이 탈탈 털고합니다...

대다수의 사진가들 가슴속에 대못을 쾅쾅 박아버리는 행위들을 서슴없이 해버립니다...

일명 프로작가라는 타이틀과 사진스승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두르고 말입니다...

 

프로가 아닌이상 아마츄어는 아마츄어입니다...전문프로사진가들은 그것을 직업삼아 몇십년을 공부를 하고

밥벌이를 했는데,아무런 경력도 없고 고작 몇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아마츄어하고 비교는 애초에 무리가 있습니다...

근데 이사람들도 알고 있습니다다...아무리 본인들이 이렇게해라,저리해라,하여도 안따라준다는 것을...

아니 못따라온다는 사실을..

애초부터 기본적인 사진에대한 소양이 부족한 사람들을 데리고 아무리 가르쳐봐야 한계가 있다는 것을,,,

근데 이사람들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그것은 그 사람들의 밥벌이기 때문입니다...

책한권을 더 팔기 위해서는 많은 구독자가 필요하고,광고도 붙고...덤으로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사진을 실랄하게 까야

사진작가로서 뭔가 있어보이기 때문이다...덤으로 교육생들을 더 많이모아야 한달 수입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근데 사실은 어느정도까진 실력이 향상됩니다...

문제는 어느정도 고점을 찍고나면 더 이상 올라가지를 못하는데 있습니다...

또다른 함정에 빠지기 때문입니다...거기서 교육받은대로 찍기는 찍는데 거기서 더이상 알을깨고 나오지는

못한다는 애기입니다...거기서 교육받은대로 찍고 어느정도 수준이 이르면 자기나름대로 자기 사진과  

조화를 시켜서 나름대로 자기의색을 내어야 하는데,가르치는 사람의 사진유형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창원에 거주하는 아주 사진에 해박하고 프로 사진가 못지 않은 사진친구가 사진을 리뷰하면서

영혼까지 탈탈 털렸는데,그 친구가 창원에서 거주하는 아마츄어 사진가들을 몇명 불러모아서 주1~2회

강의 들으러 xx까지 가고 했던 모양인데,탈탈 털리고 나서 카메라를 놓다시피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사진으로 밥벌이를 할것도 아닌데 왜 유명사진작가들한테

인정을 받고 싶어할까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그것은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허세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그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으면 무슨 대단한 상을 받은것 마냥 자랑을 하고 심지어 칭찬을 들은 동영상을

자랑스럽게 자기들이 활동하고 있는 게시판에 올리면 거기에 따른 극찬의 댓글들이 따릅니다...

"캬 축하드립니다...드디어 대 작가가 되셨군요..."

"역시 프로는 다릅니다..."이런 극찬의 댓글들이 도배를 합니다...

우쭐해지고 기분은 좋지요...근데 그 기분좋은것을 남의 사진을 보고 이건 나쁘다,이건 이렇게 담아야 한다는

훈수아닌 훈수들을 두면 곤란해집니다...갑자기 자기가 프로사진작가가 된듯한 행세를 하는 사람들 여럿이 봤습니다...

사진을 잘담는다,못담는다 정답은 어디에도 없기때문입니다...흔히들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합니다...

정답이 있으면 그건 공학이지 예술은 아닙니다...

풍경사진을 담든지,감성사진을 담든지,인물사진을 담던지 그 사람의 열정을 누가 평가를 할수는 없습니다...

남들이 달력사진이라고 해도 담는 본인들한테는 엄연히 예술활동입니다...

달력사진도 제대로 못담는 프로들도 많습니다...달력사진을 비하하는 사진가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더 가관인것은 아마츄어 사진가분들중에 달력사진을 비하하는 작가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도토리키재기 하는듯하여 조금은 우습니다.....

나는 예술사진을 담는데 고작 달력사진을 담는다고 저도 몇번 핀찬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달력사진처럼 깔끔하고 쭉쭉빵빵하고 화려한 인물사진 담기가 예술사진 담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숱한 고수들이 많습니다..이미 세상에 이름을 떨친 예술사진가부터 저널리스트 사진가들도 많고,

브라이언 피터슨이나 진동선작가처럼 책을 통해 자신의 내공을 전수해주는 고수들도 많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사진가들처럼 주옥같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주옥같은 명구들로

저 같은 아마츄어에게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분들도 있고,많은 강의,강좌를 통해 저같은 아마츄어들을

계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고수분들이나,프로작가분들의 가르침이나 명언 한마디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프로가 이렇게 하라고 했다,그러니까 니 방식이 틀렸다" "이러니 니 사진실력이 늘지를 않지..."등등...

제 경우에는 고수나프로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면 왜 그사람이 이런애기를 했지?라고 일단 의문을 가집니다...

"어째서 이사람이 이런애길 했지?그 뒤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이 고수는 어떻게해서 이런결론을 얻었지?"

충분히 생각해보고 또 생각을 해봅니다.그리함으로서 그 고수가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나름대로 체득합니다...

그리고나서는 애써 무시해버립니다.이건 제가 건방져서 그런것은 아닙니다.제가 그고수의 가르침대로만 실현하는것을

모르긴해도 그 고수가 바라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가르침을 그대로 실현해보았자.제가 그를 뛰어넘을수 없습니다.

습득한 지식을 그대로 따라해보았자,가르치는 고수의 사진만 확대 재생산만 될뿐,고수와 제가 달라질수 없기때문입니다.

아마 사진이란 예술뿐만아니라,모든 예술세계가 그런것 같습니다.

선인들의 가르침을 받고,그 가르침을 습득했다면,거기를 따르기보다는 그 보다는 한발 더 나아가기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예술에 있어서 "배운다"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선인들의 가르침에 얽매였다면,미술사조에서 추상주의,인상주의 ,초현실주의 같은 사조들은 나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런 사조들을 철저히 익히고,배운바를 완벽히 잊고,자신의 철저한 주관하에 새로이 출발을 했기에

새로운 형식의 예술이 탄생할수 있었습니다...2차원상에 3차원을 그리겠다는 피카소의 새로운 발상도,

램브란트나 다빈치의 가르침에 얽매였다면 나올수없는 것들이니 말입니다.

결정적 순간을 잡아라?그 의미는 납득하니다만,허지만 그와 저의 결정적순간은 다릅니다.

무조건 조리개를 조여라?그 의미도 납득을 합니다만,결정은 제가 합니다.

후보정한건 사진도 아니다?무슨 뜻인지 이해를 합니다만,제가 보여주고 싶은대로 보여줍니다.

항상 황금분할하며 찍어라?저도 격자스크린을 씁니다만,경우에 따라는 황금분할을 철저히 무시를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가르침을 습득한 후에 그를 뛰어넘기위해 자신의 주관으로 가르침을 무시하는것은

그 가르침을 첨부터 모르고 넘어가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잘 나온 사진은 우연의 산물이고,안 다음에 막찍어 잘나온 사진은 배움과 노력의 산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고수나프로작가님들의 가르침을 지키기위해 자기자신에게 제약을 걸어두고

그 가르침에 얽매이는 분들을 잘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고수나프로작가의 말도 결국은 자기주관일뿐...

절대 진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철학은 찍은 본인이 맘에 들어야 하고

남들이 봐서 입이 벌어지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다...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뻑도 심한듯 합니다...ㅎㅎ약도 없는 병입니다...ㅎㅎㅎ

 

문득 유튜브로 후보정공부를 하다가,사진강의 동영상들이 고구마 줄기 올라오듯이 올라와 잇길래,

오늘도 뻘짓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