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새벽을 열며...

내셔널동네그래픽 2022. 11. 16. 07:15

 

 

사람많은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혼자서  타임스텍으로 돌려놓고 귀에다가 이어폰꽂고 한참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톡친다...돌아보니 50대후반의 여성분이었다...그일행분들이 벤취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보니까 혼자 오신것 같으신데,우리팀 컵라면 끊여서 마치 하나가 남아서,선생님 드릴려고 하니 오셔서 잡수세요..."

라고 고마운 말씀을 하신다...안그래도 배도 출출하게 고픈데 잘되었다 싶어서 염체를 무릅쓰고 같이 먹었다...

덤으로 커피한잔 얻어먹고 감사하다는 말과 연락처를 드린후 다시 한바퀴 돌고 그 자리로 되돌아오니,

이번에는 빵과 우유,그리고 김밥을 챙겨주신다...춘천에 사시는 분들이란다...

춘천서 밤12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했단다...사진하시는분들...특히 풍경을 담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해마지 않는다...대단한 열정들이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따뜻한 느낌이다...